다음의 글은 보성군향토사(寶城郡鄕土史)의 인물편 유림(儒林)란에 할아버지를 소개한 내용입니다.

광주인(廣州人) 자(字) 태일(泰一) 호(號) 일촌(逸村) 충희공인손후(忠僖公仁孫後) 천자(天資)가 영매(英邁)하여 문학(文學)이 숙취(夙就)하고 엄관경사(淹貫經史)하야 천리독실(踐履篤實)하니 사림(士林)이 추중(推重)하다. 자(子) 영휘(永輝) 복내(福內) 당촌(堂村) 거주(居住)

【廣州李씨이며 자는 태일, 호는 일촌, 충희공 인손의 후손이다. 타고난 자태가 영민하고 걸출하여 문학을 일찌기 이루어 경서와 사기에 해박할 뿐만아니라 그것을 실제로 이행할 만큼 독실하니 유학자들이 추앙하여 존중하였다. 아들로 영휘가 있고 복내 당촌에 살고있다.】

아울러 복내면향토지(福內面鄕土誌)의 인물편 유림·학행(儒林·學行)란에도 다음과 같이 소개 되어 있습니다.

【광주인. (1884-1971), 자 태일(泰一), 호 일촌(逸村), 천성이 영매하여 문학이 일찍 성취되어 경서를 널리 통달하였으며 예문에 밝아 향리와 사림으로부터 추앙을 받았다. 자 영휘(永輝), 봉천리 거주.】


아래 그림은 보성군 복내면 봉천리 천인정에 걸린 할아버지 글인 현판과 그 시의 내용입니다.

 


 此地端冝起此亭  
이 곳 가장자리에 마땅한 정자가 지어 졌으니

 蒼茫眼界極長汀  아득한 시계 끝에 긴 강이 보이고

 逈跨野市人煙白  먼 들의 저자엔 사람들이 가득 차 연기처럼 하얗네

 雄壓羨祠鬼火靑  웅장하여 압도한 사당 문의 도깨비불이 푸르듯

 爽氣朝來山雨  시원한 기운이 아침부터 와 산이 온통 비에 젖었구나

 空光夜徹水多星  하늘의 풍경 밤에 밝아 물속에 별들이 많은데

 敎兒勿梧桐樹  아이들이 정자 앞의 오동을 베지 말도록 이르거라

 看他時鳳鳥停  후일에 봉황의 머물음을 볼 수가 있으리

逸 村  李 太 會